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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의 기묘한 역설…불붙는 '석유', 식어가는 '순금'

금융 역사상 금과 원유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궤를 같이하는 '동행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6년 3월, 이 공식이 깨졌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 유가는 고점에 치솟는 반면, 금값은 급락세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강대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며, 특히 세계 원유 물동량의 1/5을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타격을 주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베트남 국내 휘발유 가격도 RON 95 기준 리터당 25,500동 안팎을 기록했다.


석유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금값은 내리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면 안전 자산인 금값이 오르는 경제 법칙과는 반대된다. 3월 12~13일 거래에서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약 100달러 폭락했고, 베트남 SJC 금값도 테량당 200만 동 이상 떨어졌다.



세계 석유 가격은 폭증하는 반면,  금값은 급감하고 있다. 사진 출처: https://dantri.com.vn/
세계 석유 가격은 폭증하는 반면,  금값은 급감하고 있다. 사진 출처: https://dantri.com.vn/

이 같은 역설의 배경에는 달러화의 강세와 연준(Fed)의 고금리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분쟁 발생 시 금리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 이자가 없는 금보다 채권이나 예금 같은 수익형 투자 채널이 더 매력적이다. 이로 인해 자금이 금 시장에서 빠져나가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유동성 수요 압박도 무시할 수 없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펀드와 대형 투자자들은 주식 포트폴리오의 손실을 메우거나 증거금 추가 납입(마진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환금성이 가장 높은 자산인 금을 매각하여 현금(달러) 확보에 나선 것이다.


또한, 수급 불균형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원인이다. 유가는 국지적인 공급망 단절탓에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금값은 장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컨데, 금값이 지난 2026년 2월 온스당 5,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 전환한 점이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세계적 충돌이 예상치 못한 상황 가운데, 국가 운영 정책에 대한 공동체의 이해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에너지 절약과 현명한 소비, 시장 변동에 대한 침착함은 개인의 자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정학적 '역풍' 속에서 경제의 리듬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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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람 - Nguyễn Thị Than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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