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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베트남 “뗏 응우옌 띠에우”의 아름다움

음력 1월 14일 밤부터 15일 말까지 이어지는 정월 대보름은 베트남인들에게 단순한 명절일 뿐만 아니라 설 연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의 일들을 시작하는 공식적인 시점이다. 민간에서는 "일 년 내내 정성껏 들여도 정월대보름 제사 한 번 지내는 것보다 못하다"라는 옛날말이 있듯이,  이 날의 큰 중요성을 강조하고 온 가족의 평안과 복락을 기원하는 기회로 여긴다.


정월 대보름 (응우옌 띠에우 절)은 농경 문화와 불교, 도교 신앙이 어우러져 탄생했다. 도교에서는 이 시기에  천관 (하늘의 신)이 복을 내리고, 불교에서는 제불이 강림하는 날이다. 사람들은 이날 사찰을 찾아와 선행을 하고 액운을 물리치며 행운과 평안을 기도한다. 한자어로 '응우옌(Nguyên)'은 처음, '띠에우(Tiêu)'는 밤을 의미하며 “응우옌 띠에우 절”은 새해 첫 보름달 밤, 즉 기운이 가장 맑고 음양의 조화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으로 여겨진다.


이날 베트남 전역의 분위기는 매우 활기차며 다양한 민속 활동과 풍속이 있다. 호이안에서는 수천 개의 등불이 강물위로 내려와 반짝이는 기도말을 담은 등불 축제가 열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마 행렬이 거리를 지나가고 등불과 깃발로 가득 찬 공간이 펼쳐진다. 전국의 사찰에는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내며 점을 치고 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해 몰려든다. 또한 '연초 자본 빌리기' 풍습은 상인들이 재물신을 모시는 절에 가서 상징적인 자본금을 빌리고 연말에 원금과 이자를 갚으며 감사정성의 표현이다. 또는 “글자 받기” 풍습은 선비나 붓을 다루는 사람들이 빨간 종이 위에 적힌 먹 한 방울에 소망과 다짐을 담는 글자를 받으러 간다.



인간의 호이안에서 정월 대보름에 강물위로 등불을 내리는 모습. 사진 출처: https://salagarden.vn/
인간의 호이안에서 정월 대보름에 강물위로 등불을 내리는 모습. 사진 출처: https://salagarden.vn/

제사를 가장 정중하고 관습에 맞게 하기 위해 몇 가지 예법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제사상 준비로 채식 상에는 꽃(연꽃, 국화, 모란), 반 쩌이 누옥(둥글고 원활한 소통을 기원), 찰밥(가끄, 콩), 신선한 과일 등이 포함된다. 육식 상은 설날 상과 비슷하며 특히 가짜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둘째, 의례 시간은 정월대보름 당일의 오시(11시-13시)나 유시(17시-19h)와 같은 좋은 시간을 선택하면 한다. 그러나 현대시대에  가정은 14일 오후에 미리 지내기도 하는 경우가 갈수록 많다. 마지막으로 절에 가거나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 무엇보다 맑은 마음 및 단정한 복장을 소유하고 욕설을 금지하며, 과도한 종이돈 (지전) 태우기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정월대보름은 베트남 민족의 고유한 정수와 정체성이 깊게 담긴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이다. 상차림이 화려하든 간단하든 가장 중요하고 신성한 것은 마음 속에 있는 근원과 조상을 향하고 뿌리를 잊지 않는  진심 어린 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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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람 - Nguyễn Thị Thanh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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