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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한국)은 추가로 40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유입된 총 자본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베트남 = 도해연 기자] 10월 14일 오후 팜 민 친 (Pham Minh Chinh) 총리와의 회담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베트남의 투자 환경이 매우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장은 베트남이 아시아의 생산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한국 기업뿐 아니라 베트남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며 향후 100년의 미래를 이곳에 두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이 자리에서 1년 전 국무총리에게 한 말을 되풀이했다.
조현준 회장에 따르면 이 그룹은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약 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고 "이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14일 회의에서 팜 민 찐 (Pham Minh Chinh) 총리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출처: VGP
효성은 삼성과 LG에 이어 베트남에서 한국의 세 번째로 큰 FDI 파트너이다. 2007년부터 이 그룹은 원자재 산업, 방직, 화학, 전기 시스템 등과 같은 주요 분야에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한국의 거의 모든 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됐다.
따라서 40억 달러의 자본이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총 투자자금은 향후 8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행 계획과 관련하여 효성은 조만간 데이터센터, 첨단소재 제품 생산, 지속 가능한 바이오연료 공장, 탄소섬유 등 분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 그룹은 베트남의 투자 동반자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립석유공사(ADNOC)를 초청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과 ADNOC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이 지지해줄 것을 제안했다. 회장은 이것이 베트남, 한국, UAE 간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중동 지역에서 베트남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
팜 민 친 (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이 그룹의 투자 확대 계획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효성이 환경 보호에 항상 관심을 갖고 국내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근로자의 사회복지를 보장하도록 제안했다.
국무총리에 따르면 베트남은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에 따라 신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분야에 진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총리는 효성과 함께 ADNOC 및 중동 지역의 주요 투자자들에게 베트남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기술 이전, 창조적 혁신, 보조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다. 이는 국내 기업이 생산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룹의 제안과 건의에 대해 총리는 각 부처에 권한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도록 위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효성은 산업재료, 정보기술, 산업전기시스템, 건설, 화학, 무역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기업이다. 이 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60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에서는 바리아붕따우성에 총 13억 달러를 투자해 생명공학 공장과 탄소섬유 공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 두 프로젝트는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이 그룹은 바리아붕따우성에 (Ba Ria-Vung Tau) 총 13억 달러의 투자 자본으로 생명공학 생산 공장과 탄소 섬유 공장을 투자하고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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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연 - Đào Thị Hải Yế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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